겨울산행의 백미! 지리산 눈꽃 트래킹을 떠나자

TEEJAY의 그대, 여행하는가! #018

지리산을 함께 갈 가족들 모두가 동일한 장비를 착용 중요

당일(또는 1박) 예비 산행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

일몰이 빠른 겨울 산행 고려, 16시 전까지 당일 코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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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국립공원은 많은 방문객들이 저마다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1967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정된 곳이다. 백두산, 한라산 다음으로 높은 천왕봉(1,915m)을 비롯 반야봉, 노고단 등 고산준령이 위치한 곳으로, 지리산 자락이 이어지는 구례와 하동을 거쳐 남해쪽으로 아름다운 섬진강이 흐르고 있다. 화엄사, 쌍계사, 실상사 등의 고찰들도 지리산의 일부가 되어 자리잡고 있으며, 2002년부터 반달가슴곰의 종복원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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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하는 지리산 눈꽃트래킹!

한파로 웅크리게 되는 겨울. 더욱이 겨울산행은 더욱 부담스럽다. 극한의 날씨는 물론, 눈과 얼음으로 뒤엉킨 등산로도 걱정스럽기만 하다. 도심 건물에 웅크리고 싶은 마음이 크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에만 경험할 수 있는 지리산의 매력과 황홀함은 그 추운 겨울 지리산을 다시 찾게 한다. 가족이 함께 떠나는 지리산 눈꽃트래킹은 어떤 이야기로 담겨질 수 있을까?

 

예비산행으로 안전준비를 철저히 하자!

겨울 지리산을 바로 찾는 것은 많은 어려움과 위험이 따를 수 있어, 지리산을 함께 갈 가족들 모두가 동일한 장비를 착용한 후 당일(또는 1박) 예비 산행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일몰이 빠른 겨울 산행을 고려해 16시 전까지는 당일 코스를 마무리 할 수 있는 계획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

 

보통은 노고단에서 출발하는 코스들이 많이 선택되고 있으나, 가족단위 트레킹이라는 점을 고려 백무동이나 음정에서 오르는 코스를 선택해 보자. 첫째날은 가족 모두 함께하는만큼 무리가 가지 않게 4시간 정도의 트레킹 일정으로 벽소령대피소에서 마무리하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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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대피소 사전예약은 필수!

둘째날은 선비샘, 세석평전을 지나 장터목까지의 코스다. 세석평전은 물론 능선을 따라 걷는 모든 길 위의 풍광이 장관인 코스다. 이 날 숙소인 장터목대피소는 이전에 장터가 열렸던 곳으로 추위와 이동에 지친 몸을 풀 수 있는 곳이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국립공원 내 대피소는 사전 인터넷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으므로 필수적으로 예약을 해야 하며, 더불어 공동시설 사용에티켓도 준수해야 한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지리산 일출!

셋째날은 천황봉을 거쳐 중산리까지의 코스다. 일출을 보고자 새벽부터 온 가족이 천왕봉으로 향하다 보면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으니, 덤으로 챙겨보자! 지리산 일출은 3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하다 할 정도로 그 날을 잡기가 어렵다. 오히려 산이 허락하는 날 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기대했던 일출을 놓쳤다고 해서 너무 낙심하지 말기를. 가족 모두가 안전한 산행을 하는 것 자체가 더 큰 의미기 있지 않을까?

 

겨울산행, 내리막에 더욱 조심해야!

천황봉에서 중산리 방향으로 하산하다 보면 경사면이 가파르기 때문에 체인이나 스틱을 이용하더라도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럴 때 일수록 더욱 침착하게 이동할 필요가 있다. 빠른 것 보다는 안전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족 모두가 공유하고, 가장 산행경험이나 체력이 약한 가족 구성원의 속도와 상황에 맞추어 함께 이동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중간에 있는 법계사와 로타리 산장을 휴식처로 삼는 것도 좋다. 곶감으로 유명한 중산리에는 등산객들을 위한 지역 민박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이니, 바로 귀가하는것 보다는 하루 정도 머물며 산행의 피로를 풀고 여유롭게 귀가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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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은 뱀사골 계곡, 노고단 운해, 바래봉 철쭉, 지리산 일출, 칠선 계곡, 피아골 계곡, 쌍계사 벚꽃길, 화엄사 각황전과 섬진강 등 그 아름다움을 수식하는 단어들이 무수히 많을 정도로 4계절 모두가 방문하기에 충분한 곳이니, 어느 계절이든 꼭 한번 방문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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