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기준, '일과 생활의 균형' 정책추진 정부부처는?

다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2년 12월 5일 발간한 '2022 여가백서' 내용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2022 여가백서' 보고서는 문화체육관광부(http://www.mcst.go.kr)에서 자료 를 다운받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 정책을 추진하는 부처는 문화체육관광부를 포함해 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일-여가 균형정책’을 표방하고 있으나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는 ‘일-가족 균형정책’, 고용노동부는 ‘일-가족 균형정책’과 ‘일-성장 균형정책’을 표방하고 있다(박정열·전은선·손영미·신규리, 2016). 본래 일과 삶의 균형 연구의 출발점은 ‘일-가정 갈등(work-family conflict, WFC)이었다(Kalliath&Brough, 2008). 

 

이후 연구의 관심이 갈등에서 균형(balance)으로 확장되어 ’일-가정 균형(Work-Familty Balacne; WFB)‘ 개념이 논의되기 시작했고, 일(work)의 대립항 역시 가정이라는 범주는 넘어, 개인의 여가(leisure), 성장(growth) 등을 포함하는 삶(life)의 전반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확장되었다(설동준, 하선민, 송은영·윤내리, 2021; 김혜온·서상숙, 2016; Greenhaus & Powell, 2006; Keeney, Boyd, Sinha,Westring, & Ryan, 2013; Kirchmeyer, 2000; Lewis & Cooper, 1999).

 

문화체육관광부가 ‘일-여가 균형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정책은 대표적으로 여가친화인증

제, 주52시간 근무제에 따른 근로자휴가지원사업이 있다. 그밖에도 문화가 있는 날, 통합문화이용권 등을 통해 시간·활동·비용 등 여가자원 전반에 대해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일-가정 양립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008년부터 가족친화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시간 외 근로제한, 야간휴일 근로제한 등 노동자의 근로 외 시간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과 '근무혁신 10대제안'(2017)과 같은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국민의 인식변화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토대로 ‘일과 삶의 균형(Work and

Life Balance)’ 개념은 이른바 ‘워라밸’이라는 용어로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다. 그만큼 “일

못지않게 일상생활에서의 삶의 질 역시 중요하다는 인식”(유홍준, 신인철·정태인, 2018)이 일반화되면서, “적당히 벌면서 잘 살기를 희망”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일명 ‘워라밸 세대’가 등장하기도 하였다(김난도 외, 2017)5). 

 

워라밸 세대란 1988년 이후부터 1994년까지 출생한 세대를 직장생활의 관점에서 규정하는 명칭이다. 이들은 기성세대와는 달리 본인의 여가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일 때문에 자신의 삶을 희생하지는 않겠다는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한다. 

 

또한 워라밸 세대는 직장에서의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자 패스트 힐링을 추구하기도 하며, 욜로·코스파·소확행) 등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전면에서 받아들이는 주역으로 특징지어 진다(김난도 외, 2017; 최재영, 2017). 이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저녁이 있는 삶’을 추구하며 다양한 여가를 즐긴다는 점이다.

 

이처럼 국민의 일과 삶의 균형, 그리고 삶의 만족도가 중요한 정책영역으로 수렴됐고,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통계청에서는 2014년부터 국민의 삶의 질 제고 정책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민 삶의 질 지표'를 개발해 측정하고 있다. 

 

이는 가공통계의 성격으로, 이미 발표된 통계 결과를 활용해 가족·공동체, 건강, 교육, 고용·임금, 여가 등 11개 영역, 71개 지표로 측정한다. 여가영역은 문화여가지출률, 여가시간, 여가시간 충분도, 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람횟수, 1인당 여행일수, 여가생활만족도의 6가지 지표로 구성돼 있다. 

 

2021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주관적 웰빙 영역에서 측정하는 삶의 만족도는 2013년 5.7점에서 2020년 6.1점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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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과(2022 여가백서)


출처: https://dxtimes.co.kr/news/view/1065597723128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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