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원칙, LNT 프로그램의 7가지 수칙

TEEJAY의 그대, 여행하는가! #056

L.N.T : Leave No Trace, 흔적 남기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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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JAY

 

주변에 한 두명 쯤은 즐긴다는 캠핑, 혹자는 왜 나는 시작하기 힘들까 고민을 하기도 하고, 몇 차례 캠핑을 다녀온 사람도 왠지 정보도 부족하고, 목마른 갈증은 쉽사리 해소되지 않는다.

 

캠핑을 다녀온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화젯거리에 오르지는 않지만 닥치면 곤란한 문제들이 여러 가지 있다. 그중에 가장 고민스러운 것이 바로 ‘음식물 쓰레기’다. 자연을 사랑하고 즐기는 의도로 아이들과 캠핑을 왔지만 음식물 쓰레기만큼은 여간 곤욕스러운 것이 아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캠핑족들에게 친환경적인 캠핑은 기본이 되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이 원칙은 가장 먼저 가족구성원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공감을 얻어야 캠핑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 때문에 미국의 친환경환경단체인 LNT에서는 자연보호를 위한 윤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준수해야할 7가지 내용을 정리해놓기도 했다.

 

L.N.T(Leave No Trace, 흔적 남기지 않기) 프로그램의 첫 번째는 ‘사전에 계획하고 준비하라(Plan Ahead and Prepare)’이다. 캠핑은 장소가 정해져 있는 만큼 출발하기 전에 해당 장소에 대한 규칙과 지켜야 할 특이사항 등을 점검한다. 또한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음식물은 먹을 만큼만 준비한다.

 

두 번째, ‘쓰레기는 확실히 처리하라(Dispose of Waste Properly).’ 가지고 온 것은 모두 되가져가는 것이 원칙이다. 한 사람이 쓰레기를 쌓아 두기 시작하면 하루도 되지 않아 그 양은 엄청나게 늘어난다. 쓰레기와 음식물 찌꺼기는 모두 회수한다. 캠핑장에 쓰레기 수거함이 없다면 서너 개의 비닐 봉지에 나눠 담아 분리수거한다.

 

세 번째, 그대로 보존하라(Leave What You Find). 자신의 취미생활을 위해 꽃을 꺾거나 야생화를 송두리째 캐 가는 캠퍼들이 더러 있다. 예쁜 돌이나 꽃, 나무 등은 자연 상태 그대로일 때 가장 아름다운 법이다. 야생화는 집에 옮겨 심으면 환경이 변해서 곧 죽게 된다.

 

네 번째, 지정된 탐방로와 야영장을 이용하라 (Travel and Camp on Durable). 캠핑은 가급적 지정 구역 내에서 한다. 또한 식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호수나 계곡에서 60m 이내에서는 야영을 하지 않는다.

 

다섯 번째, 캠프파이어는 최소화하라(Minimize Campfire impacts). 모닥불은 허가된 곳에서만 피운다. 또 한 지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화로나 바비큐 그릴을 이용한다. 차콜 브리켓이나 숯은 완전히 연소시키고 철저히 재를 정리한다. 숯은 재사용이 가능한 만큼 식혔다가 다음 캠핑 때 사용한다.

 

여섯 번째, 야생동물을 존중하라(Respect Wildlife). 음식물은 야생 동물의 접근을 유도하며 이것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음식물은 쿨러에 보관하여 동물의 접근을 원천 봉쇄한다. 동물을 가엽게 여겨 음식을 주는 행동은 이들의 야생성을 잃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한다.

 

일곱 번째, 다른 캠퍼들을 배려하라(Be Considerate of Other Visitors). 다른 캠퍼들을 존중하고 서로 좋은 경험이 되도록 배려한다. 산에서는 서로 길을 양보하고, 캠핑장에서는 밤새도록 소란을 피우거나 폭음하지 않는다. 다른 캠퍼의 사생활을 보장해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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