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의류! 원단부터 이해하자!

TEEJAY의 그대, 여행하는가! #076
아웃도어 활동에서는 어떤 옷이 적합할까?
p1065613403305083_778_thum.jpg
▲TEEJAY

 

아웃도어의류는 자연에서 생활하는 동안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성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기능성과 내구성이 요구된다. 다시 말해 더위와 추위, 그리고 눈, 비, 바람 등 외부환경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더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통풍과 환기를 통해 땀을 과도하게 흘리지 않도록 하면서 젖은 옷감이 빨리 말라서 체온이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원리가 적용된다.

추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피부와 옷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고 땀은 투습기능을 통해 배출하며 마지막으로 외부의 눈과 비에 차단하기 위하여 방수기능의 원리가 적용된다.

아울러, 성능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작고 가벼워야 하는 기능이 추가로 필요하다.

아웃도어의류로서 잘 갖춰지기 위해서는 이렇듯 다양한 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일소재(원단)나 한 벌의 의류로서 모든 기능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각 소재의 기능적 장점을 파악한 후 현장 상황에 맞게끔 착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자! 그렇다면 아웃도어 의류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소재들의 명칭과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실제 자신의 옷에 부착되어 있는 라벨 내용을 확인해 본다면 보다 효과적일 것이다.

 

우선 천연섬유로는 면(Cotton)과 모(Wool)가 있다. 면은 주로 속옷이나 티셔츠 등에 사용되는데, 촉감이 부드럽고, 흡수성이 뛰어나 우리 몸에 가장 쾌적한 소재이다. 땀을 많이 배출하지 않는 일정이라면 충분히 사용가능하다. 모는 탄성이 우수하고 젖었을 경우에도 보온성이 뛰어나 보온성 의류를 제작할 때 사용된다. 단 세탁을 할 때 옷감이 손상되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합성섬유도 캠핑의류에 많이 사용된다. 폴리에스터(Polyester)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옷감 중의 하나로 가볍고 따뜻하며 촉감도 부드럽다. 비교적 빨리 마르는 기능도 갖고 있기 때문에 속옷, 티셔츠, 양말, 모자, 장갑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플리스(Fleece)는 폴리에스터 원단에 보드라운 보푸라기를 발생시킨 소재로 우수한 기능 때문에 아웃도어 의류 전반에서 사용되고 있다. 가벼우면서도 보온성과 속건성이 뛰어난 소재이기 때문에 보온기능의 상의와 바지, 양말, 모자, 장갑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반면 바람에 약한 단점이 있는데, 윈드자켓으로 보완하여 착용할 수 있다.

 

스판덱스(Spandex)는 축성이 좋아 주로 바지나 관절 부위 등 의류의 부분 소재로 사용된다.

 

나일론(Nylon)은 내구성, 내마모성, 방수/방풍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단 흡수율과 건조율이 낮아서 피부가 직접 닿지 않는 외투나 장갑의 겉소재로 사용된다.

 

나일론계열의 타프타(Taffeta)와 타슬란(Taslan)은 내구성과 방수/방풍기능까지 갖춘 소재로 윈드자켓, 판초 등의 원단으로 사용한다. 타프타는 번들거리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개선한 고급스런 느낌의 타슬란도 있다.

 

마지막으로 고어텍스(Gore-Tex)는 플리스와 함께 아웃도어의류에 많은 변화를 일으킨 소재이다. 외부의 수분과 기후는 차단하고, 내부에서 발생되는 땀이나 습기는 배출하는 “방수/투습” 기능으로 외투 등에 사용된다. 내구성이 약하기 때문에 Mesh라는 원단을 한 번 더 입힌 3Layer(겹) 고어텍스 소재도 사용되고 있다.

COMMENTS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Leave a reply

Name*
Password*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Your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