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건축 거장을 만나다. 가우디투어!③파밀리아

TEEJAY의 그대, 여행하는가! #030


파밀리아_개요와 외관_바르셀로나 가우디 건축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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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JAY

 

[가장 복합적이고 혁신적인 성당 건축물]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성당)는 가우디가 갑작스런 죽음을 맞기 전까지 그의 43년 건축인생을 헌신하며 노력했던 가장 훌륭한 프로젝트이다. 더불어 높이와 조명은 물론 복합적으로 설계된 가장 혁신적인 성당건축물로 평가 받고 있는 신고딕양식 건축물이기도 하다.

 

1876년 부지작업을 시작, 1882년 본격적인 건축에 들어가 현재까지 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바티칸의 지원을 받지 않고 전적으로 기부금과 입장료로 건립을 하고 있는 건축물이기도 하다.

 

이 성당은 가로, 세로 120X80미터로 14,000명이 동시에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참고로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누캄프는 가로, 세로 120 X 100미터라이다.)

 

이 건물이 완성이 되면 가장 높은 탑의 높이는 157미터인데, 신이 만든 것보다 자연의 산보다 높게 만들 수 없다는 종교관 때문에 바르셀로나 외곽의 몬주익산(174미터)보다 낮게 설계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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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JAY

 

[세 개의 면과 열 여덟개의 타워]

성가족성당의 외관은 은 예수의 탄생, 수난, 영광을 주제로 한 세 개의 면과 예수, 동정녀 마리아, 열두명의 사도, 그리고 네 명의 전도자를 의미하는 열 여덟개의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우디는 독실한 종교인으로 그의 모든 건축에는 그의 종교적, 그리고 그가 사랑했던 고향 카탈루냐의 이야기가 구석구석 녹여져 있다. 성가족 성당도 마찬가지이다. 건축가의 종교관을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엮어낸 역작인 것이다.

 

외관 역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소재로 장식되어 있는데, 더욱이 첨탑에는 밀이삭, 라벤더, 종려나무잎, 올리브, 사이프러스 등 주변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근한 소재가 사용되었다. 묵주 모양의 이 첨탑들은 통풍과 함께 종소리가 멀리 퍼지도록 홈의 방향들이 밑으로 향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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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JAY

 

[신화 속 상상의 동물에서 친근한 일상의 동물장식으로]

고딕 건축물들의 배수장식은 주로 가고일(gargoyles)같은 상상 속의 동물이 사용되어 지는데, 이 건물에서는 악을 상징한다는 양서류와 파충류 등의 현존하는 동물들을 사용했다는 점도 발견할 수 있다.

 

마리아와 주변 인물들을 기리기 위해 공사의 화룡점정으로서 화려한 장미로 장식된 네 개의 문과 복도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미완의 유작으로 현재진행형 이라는 사실, 그리고 가우디가 완성했던 건물의 일부(탄생의 면과 지하예배당)만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것도 색다른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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